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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에도 코스피 폭락 면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2.11 15:32:57

[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악재에 약세를 보였다. 그나마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급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8.69포인트 내린 1190.18로 장을 마쳤다. 아침 한때 30포인트 가량 떨어지면서 혼란에 빠져든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이날 하락은 미국 가이스너 재무부 장관이 발표한 구제금융안 소식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한 데 큰 영향을 받았다. 2조 달러대 구제안이라는 전체적인 윤곽보다는 세부적인 실행 가능성이 결여된 게 아니냐는 불만에 미국 증시는 오히려 폭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급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다만 장중 3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폭락 조짐이 보였던 것은 개인의 매수세 강화로 조정이 이뤄졌다. 개인은 1435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3억원, 104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970억원어치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미국 증시의 금융주 급락으로 금융이 -1.46% 약세를 보였다. 통신과 유통업도 약세로 각각 1.55%, 0.95%씩 떨어졌다. 이 밖에 철강(-2.44%), 전기전자(-0.86%) 등도 하락기조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으나 하락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1.35%를 기록했고, 포스코 역시 -2.82%로 약세였다. KB지주는 -3.76%, 외환은행은 -2.02% 등 금융계에서도 하락세가 컸다.

다만 중공업 부문에서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등이 강세를 보였다(0.53%, 2.05%)

거래규모는 4조 2062억원대였다. 이날 396종목이 올랐고 이중 상한가는 37개 종목이 나왔다. 하락종목은 415개(하한가 1)였다. 보합은 80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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