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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철 탄원서에 강원랜드 '선심쓰기' 다시 부각

언론인향응논란에 이어 이번엔'방값빼주기=관행'주장나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2.11 11:38:05

[프라임경제] 한국관광협회가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가 강원랜드 업무관행에 대해 불똥을 튀겨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한국관광협회 중앙회는 최욱철 의원(무소속)의 2심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고등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여기서 협회측은 검찰과 1심 법원의 판단에 배치되는 논리를 개발, 눈길을 끌었다.

최 의원은 강원랜드 상임감사로 재직하던 시절, 강원지역 주민들에게 방값 할인 등 혜택을 제공했고, 검찰은 이것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는 판단 하에 기소, 재판 중이다. 1심 법원은 검찰측 논리를 인정,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300만원 벌금을 선고했다.

협회측은 "이러한 방값 할인은 강원랜드측의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원랜드측은 이처럼 각종 혜택을 남발하는 것을 언론에 의해 지적받았던 '안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강원랜드측은 지난 해 '미디어오늘' 심층취재에 의해 언론인 등에게 '보험성 향응'을 대대적으로 베풀었다는 논란에 말려들었다. 강시 강원랜드는 이는 퇴직 기자 등을 위한 지출이어서 '언론인 관리' 차원 지출이 아니고, 지출 규모도 너무 과다 계산됐다고 항변한 바 있다. 한 마디로 향응 지출을 엄격히 통제한다는 해명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번 탄원서로 할인 관행 건으로 사람들 입에 다시 오르내리면서 강원랜드는 다시금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정권 교체 후 공기업 수사로 곤욕을 치른 바 있는 강원랜드가 이런 부정적 뉴스들을 헤치고 어떻게 이미지 개선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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