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발 악재로 국내 금융시장이 유가증권 시장이 3% 가까이 급락하고 환율은 20원 넘게 치솟는 등 심한 파동을 겪고 있다.
외환은행측 자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 매매기준율은 11일 10시 30분 현재 140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오전 9시 20분경 전날보다 31.51포인트(2.62%)하락한 1167.36을 기록하는 등 떨어졌다가 10시 34분 현재 다소 낙폭을 줄여 1178.65에 거래 중이다.
이는 미국 증시가 다우 8000선 붕괴를 겪은 여파를 바로 받은 형국이다. 이번 미국 증시 급락은 미국 정부가 내놓은 금융시장 개편 대책에 대해 시장이 오히려 "2조 달러를 집행하겠다고 하지만 실질적 프로세스가 빈약하다"며 오히려 백안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배드뱅크안이 원안을 폐기하고 민간 참여 버전(배드뱅크 2.0)을 추진하는 데 따른 불안감도 미국 금융주 중심의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평가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전날 10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안전 자산인 달러를 사들여 증시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시장에 작용하면서, 환율과 증시에 함께 악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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