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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용산 사건 특검제 추진 안될말"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2.11 09:40:14

[프라임경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1일 용산사고와 관련해 야당의 특별검사제 실시 요구를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검은 권력비리 수사 때나 나오는 주장"이라며 야당측 주장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야당인 민주당이 이 특검법 추진에 앞장서고 있고, 야당 중 민주노동당이 이에 적극 호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용산사고는 권력비리 수사라고 보기 어렵고 재정신청이나 항고 절차가 있기 때문에 그런 사법절차로 가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억울하고 불쌍한 죽음을 정치흥정 대상으로 삼으려 하고 정치에 이용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자진사퇴한 것과 관련해서도, "경찰의 명예도 살리고 자기 명예도 지켰다"고 말해, 이번 검찰의 '경찰 무혐의' 판단과 경찰청장 내정자 사퇴 등으로 사건이 일단락되기를 바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이 행정안전부 장관인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의 용산사고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1993년 경찰이 외청으로 독립되면서 경찰은 독립적으로 일을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측이 최종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옳으며, 민주당 등은 형식상 상급기관인 행안부 장관까지 끌어들이지 말라는 경고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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