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증권은 11일 한국철강(104700)의 현재 주가에 대해 신규투자 부문의 기대감이 반영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지난해 4/4분기 호실적은 회사 분할과정에서 홀딩스로부터 저가 스크랩이 넘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효과를 차감하면 대한제강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신규투자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09년에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서 김 연구원은 "'09년 실적은 매출액 9194억원, 영업이익 828억원(영업이익률 9.0%)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익률 하락 원인은, 시황 부진으로 철근 판매량이 82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홀딩스에서 넘어온 저가 스크랩도 대부분 소진됐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신규투자 부문에서 발생하는 고정비와 감가상각비(약 400억원)도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하는 대형 단조와 태양광 부문은 시황 부진과 인증 획득 지연으로 당초 계획했던 매출 및 수익성 달성이 어려울 것이다"라면서 "대형 단조는 2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나 시황 악화로 매출이 부진하며, 태양광 모듈의 국내외 인증은 계획보다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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