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뉴스박스에서 아고라 제외

[프라임경제] 종합포털 다음이 뉴스 박스에서 아고라를 제외한다.

10일 다음은 "UCC 속성을 갖는 아고라가 뉴스와 혼재돼 혼동을 줄 수 있어 뉴스박스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공개했다.

현재 다음 첫화면 뉴스박스에는 종합, 스포츠, 연예, 아고라 등 크게 4개로 분류된 콘텐트가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아고라는 뉴스 콘텐츠들의 집합이라기 보다는 논평 콘텐츠로 분류할 수 있는 데다가, 각종 동영상 UCC, 아고라 즐보드의 가벼운 글들이 섞여 있어 애초 뉴스와 동급 라벨을 붙이기 어렵다는 평을 받아왔다. 또 아고라도 뉴스박스면에 속해 있어 이용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큰 원인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원인은 다음이 블로거 뉴스를 전면 배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 계획 추진 중에 조화를 위해 다음 아고라를 뉴스에서 제외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