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일 유가증권시장이 소폭 마감으로 끝났다.
이날 종가는 1198.87포인트로 전일보다 3.8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날 하락세는 코스피의 상승 흐름이 전일 끊긴 데다가(업계에서는 120일선 저항 현상으로 당분간 약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이 10일 만에 매도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오전 장중에는 미국 배드뱅크 설립 문제가 금융대책에서 제외된다는 소식이 하락폭을 키웠다. 그러나 곧이어 배드뱅크를 민간자본도 함께 유치하는 개선안으로 대체한다는 구상이 전해지면서 장은 보합으로 돌아섰다.
이날 2161억원을 판 외국인에 비해 기관은 151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561억원 순매수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377억원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철강 -0.85%, 운수장비 -1.17%, 전기전자 -0.93%, 통신 -0.7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은행은 -0.09%였다. 건설은 0.85%, 의료정밀 0.05% 등은 소폭 오른 종목도 있었다. 기계가 3%대 상승세를 보여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1.33%, 포스코 -0.89% 등이 떨어졌고 SK텔레콤은 0.25% 올랐다. 금융권은 기업은행이 -2%, 하나지주는 -0.89% 소폭 하락한 가운데, 외환은행 2.39%, KB지주 0.42%, 신한지주 1.19% 등 등락이 엇갈렸다. 미국 금융구제안이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기대감과 불안심리가 엇갈리면서 금융권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 규모는 4조 683억원대로, 상승종목은 423(상한가 31)개, 하락종목은 391(하한가 1), 보합 79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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