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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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08:55:14
[프라임경제] 현대증권은 미국 경기부양안 덕분에 국내 풍력 부품주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부양안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활성화 대책이 담겨 있어 수혜가 전망된다는 것이다.
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10일 "미국 경기부양안에 PTC(Production Tax Credit; 친환경적 전력발전 기업에 대해 주는 세금혜택)의 다년간 연장과 전력망의 보급 등이 포함돼 있어 부양안이 통과되면 2009~2013년 미국 내 신규 풍력 터빈 설치량이 연평균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13년까지 설치될 풍력 터빈량은 2만498㎿가 될 것으로 보고, 이는 현 단가 수준을 고려해 풍력 터빈은 약 34조, 단조품은 2조4천억원의 수요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계산했다.
한 연구원은 아울러 "오바마 정부의 출현으로 미국, 유럽, 중국, 인도간 풍력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돼 2010년 이후 풍력 터빈 단조부품의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