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 나라 시중은행들의 단순 레버리지 비율은 아직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노형식 연구위원은 8일 '우리나라 일반은행의 단순 레버리지 비율' 보고서에서 국내 은행들의 단순 레버리지 비율은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단순 레버리지 비율은 총자산을 자본총계로 나눈 것이다. 단순 레버리지 비율은 대차대조표를 이용해 바로 계산할 수 있고 손실 충격을 완충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부채성 자본이 반영되지 않아 은행의 도산을 예측하는데 유용하다는 평가다. 현재 BIS 비율 등이 갖는 일부 맹점을 대체할 기준비율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보고서는 최근 단순 레버리지 비율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양호하다면서,2007년 4분기에 15.0배에 머물다가 지난해 3분기에 17.3배로 올랐으나 비정상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노 연구위원은 도이체방크의 경우 단순 레버리지비율이 02년 말 25배에서 07년 말 53배로 뛰었고 바클레이즈은행도 같은 기간 26배에서 38배로 올랐다고 우리 나라 은행들과 비교했다.
노 연구위원은 이 보고서에서 금융부실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BIS비율에 초점을 맞추어 자본확충펀드 등을 동원하고 있지만 향후 상황이 나아지는 시점에는 자본의 질도 제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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