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양종합금융증권 백지애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만 하다고 주장했다.
백 연구원은 "아시아나는 4분기 매출액 1조 722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적자전환), 순이익 -1,634억원(적자전환)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제시하고, 이는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항공수요가 크게 감소했으나 운임 및 환율은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백 연구원은 "영업외부문에서도 이자비용 및 외환관련 순손실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점도 주목했다.
백 연구원은 또 "(그룹 계열사인) 대한통운 인수로 인한 재무적인 부담과 그룹관련 유동성 우려가 크게 작용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백 연구원은 "대한통운의 유상감자로 7113억원의 현금이 유입(5월 14일 예정)되고 차입금이 상환되면서 재무구조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09년에는 매출액 44,001억원, 영업이익 1,812억원(흑자전환)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항공수요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수요감소로 매출성장 둔화도 불가피하겠지만 유가하락에 따른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목표주가 5700원으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백 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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