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가증권 시장이 장중 한때 1200선을 회복했지만 결국 다시 하락해 종가는 외려 전일보다 하락마감했다.
5일 유가증권 시장은 전날보다 17.49포인트 떨어지면서 1177.8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증시는 미국 증권시장이 각종 실적 불안과 금융기관 구제 방안 지체 소식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유가증권 시장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힙입어 장중 12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했다.
하지만 기관의 움직임이 눈치보기 매수에서 투신을 중심으로 한 매도로 본격화했다. 기관은 전일 자통법 시대 개막 자축 분위기로 매집했던 물량을 내놨으며 장세는 하락장으로 변화했다. 외국인은 2760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매수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1940억원, 42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9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철강(0.15%)과 통신주(0.65%)가 강보합 수준의 상승을 보였다. 반면 금융과 건설 부분은 2차 구조조정 지연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다. 은행의 하락세(-2.83%)는 특히 미국 금융시장 구제안 지체도 맞물렸던 것으로 해석된다. 자통법 시대 개막이 아직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증권(-4.55%)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대까지 올랐다가 0.58% 상승으로 마감했다. , POSCO는 0.53%, SK텔레콤도 1.24% 올랐다. 실적 발표에서 자회사 덕을 본 KT도 0.78% 상승 마감했다. 반면 KB금융은 -5.03%, 우리금융도 3%대 하락세였다.
이날 거래규모는 5조 2071억원대로, 상승종목은 237(상한가 16)개, 하락종목 557(하한가 1)개, 보합 9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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