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미 통화 스와프가 6개월 연장된다는 호재가 원/달러 환율을 10원 넘게 끌어내렸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원 떨어진 1378.5원으로 장을 마쳤다.
4일 환율은 1380.00원으로 전날보다 9.50원 하락 출발했다. 이러한 하락 출발은 이미 한미 통화 스와프가 영국 등 여러 스와프 체결국가와 함께 일괄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동한 데 따른 것으로 실제로 적중했다. 환율은 이후 저점을 조금씩 낮추면서 국내증시 경향을 살피는 모양을 연출했지만, 주가가 장중 1190선을 돌파하는 등 호재와 함께 외국인이 일찍부터 매수세를 이어갈 조짐을 보여 하락기조를 굳혔다.
환율 안정에 가장 필요한 실탄 공급이 한미 통화 스와프 연장으로 기정사실화된 데다가, 정부가 한승수 국무총리를 통해 금융안정,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 정부가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임을 밝히면서 더욱 긍정적 해석이 줄을 이었다.
일종의 '구두개입' 효과까지 더해진 셈이다.
일단 6개월의 통화 스와프 연장으로 수급 불안은 한숨 돌림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 상승에 연동하는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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