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엠파스가 네이트와의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엠파스 블로그들의 이전 사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엠파스 블로그를 사용하는 블로거들은, 자신이 블로그를 이글루스나 싸이월드 블로그 중 하나를 택해 이전할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신청을 하면 SK컴즈측에서 지정된 사이트로 이전조치를 해 주고 있다.
3일 SK컴즈 관계자는 대체로 이전 작업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현재 엠파스 블로거는 엠파스에 로그인을 한 상황에서 통합에 찬성하는지 의사를 밝힐 수 있으며, 이 경우 다음 단계로 보유 엠파스 블로그를 싸이월드나 이글루스로 블로그 이사를 신청할 수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로그인 유저의 경우는 75%가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어서 "통합에 찬성한 블로거 중 활성화된 블로거들은 약 85%가 이동을 신청하고 있다"고 적극적 이동 신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활성화 블로거란 블로그에 글을 100개 이상 올린 자라는 게 SK컴즈측 설명이다. 실제로 블로그를 만들어 놓더라도 활동이 미미한 사람도 있는가 하면, 활동을 열심히 하는 파워 블로거도 있는데 후자를 가리키는 셈.
즉 통합 등에 관심이 아예 없어 의사 표현 자체를 거부하거나, 엠파스 자체에 접속한 지 한참 된 '냉담자'를 제외한 집단군에서는 활발히 이동 찬성을 밝히고 있는 셈이다. 또 이동을 희망하는 사람 중에서도 특히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SK컴즈측은 고무돼 있다.
한편 이글루스와 싸이월드 블로그 중 택일을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많은 엠파스 블로거들이 이글루스 선호 현상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글루스 신청과 싸이월드 블로그 개설 희망자를 대략 10:2 정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엠파스 블로그 이전 사업은 2월말 네이트+엠파스 통합 이후에도 약 6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 실질적 흡수율은 이 기간을 거치면 최종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