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일 코스피 지수가 경기 지표 악재에도 불구, 전날보다 16.25포인트(1.42%) 오른 1163.20에 거래를 마쳤다.
IMF가 G20 국가들을 상대로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에서 한국이 무려 -4%라는 역성장 가능성을 제기한 소식이 전해지는 등 악재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외환 보유고 연속 증가 소식과, 아시아 증시가 미국 경기부양책과 배드뱅크 문제 처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한 데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고(-1349억원, -1394억원), 무엇보다 근래 시장을 주도 중인 외국인이 매수 흐름(2258억원 매수 우위)을 이어나가면서 증시 방향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일을 방지했다.
프로그램 매물은 초반 상승세 만들기에 일조했지만 매도 물량이 다시 늘어나며 950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전기전자와 함께 미 경기부양안 통과 호재로 은행(2.26%)과 증권주(2.43%)가 상승했다. 운수 장비도 2.10% 상승했고 운수 창고는 2.16% 상승했다. 음식료(-0.85%), 통신(-0.20%)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3.48% 오른 49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또다시 50만원선 턱 밑까지 접근했다. 포스코도 1.11% 올랐으며, 전일 많이 하락했던 신한지주는 4.16% 올라 낙폭을 회복했다. 금융주 강세로 KB금융도 2.42% 올랐다.
이날 상승종목은 539(상한가 17)개, 하락종목 266(하한가 0), 보합 78개였고, 거래규모는 4조 3150억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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