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증시가 2월 첫 거래를 하락장으로 마쳤다.
이번 하락은 내외적으로 악재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미 4분기 GDP 증가율 급락 소식이 주말새 전해진 데다가, 1월 수출 급감 소식을 지식경제부가 2일 장 초반에 내놓는 등으로 인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굳혔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축이 된 대규모 선물 매도에 이은 기관의 현물 매도로 1150선이 깨지는 등 시장 혼란이 극심한 형상을 띠었다. 종가는 1146.95로 전거래일보다 15.16포인트가 빠진 것이다.
선물 혼란으로 인해, 프로그램 매도는 3500억원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개인은 1204억원, 외국인은 2360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3979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경기 침체 우려로 특히 은행주들이 주가 하락을 겪었다(-3.72%). 전기가스업이 -2.84%, 증권이 -2.36%, 그리고 전기전자업도 -2.10% 하락했다. 운수장비는 1.34%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2.97%로 거래를 끝냈다. 포스코가 보합을 기록했고, 한국전력은 -4%대를 기록했다. KB금융도 -5%, 신한지주는 -7.19%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규모는 4조 4033억원대로 상승종목이 324(상한가 20)개, 하락종목 482(하한가 0), 보합 83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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