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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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2 15:07:15
[프라임경제] 2월 들어 처음 열린 서울외환시장에서 여러 악재성 뉴스로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보다 10.5원이 상승한 1390원까지 상승했다.
이번 상승은 안전자산 투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역외환율 급등 소식이 개장 전 전해진 데다가, 1월 수출 감소폭이 사상 최대치라는 소식 등 국내 경제지표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만들었다. 1월 수출이 나빠진 것은 물론 무역수지도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는 등으로 한국경제 펀더먼털이 나빠지면서 원화 약세가 이어진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1원대 상승을 보였지만, 상승폭을 서서히 확대화며 139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1400원선을 위협하던 환율은 결국 주식 시장의 상황이 좀 달라지면서 상승폭을 더 확대하지 못하고 끝났다.
이날 나온 제일은행 보고서 등에서는 원화 약세 현상이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제시되는 등, 원화 약세 경향이 어느 정도 영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