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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땐 '매출액'전망 좋은 주식에 투자하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1.29 08:57:13

[프라임경제] 경기 침체가 진행 중일 때에는 '매출액'의 활용가치가 높아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일평 대우증권 연구원은 29일 "생존가능성과 경쟁력이 화두가 되는 상황 하에서는 시장점유율이 중요하고 매출액이 시장점유율의 대용 지표로 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또 호황기와 달리 불황기에 매출액은 부풀리는 등의 수단을 통한 인위적인 몸집 키우기를 할 유인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기업 입장에서는 당장의 생존과 이익이 문제되는 상황에서 매출액에 신경 쓸 여지가 없다"고 말하고, "불황기에는 매출액이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왜곡될 가능성이 적어지기 때문에 매출액이 실질적인 기업 상황을 잘 보여줄 수 있게 된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실제 매출액 정보가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되는지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경기침체 이슈가 시장을 지배했던 지난해 코스피지수와 비교해 봤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전체 수익률은 -8.9%를 기록해 코스피지수 -40.8%보다 31.9%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에 따라 신 연구원은 현재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매출액 전망이 좋은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 연구원은 코스피 종목 중 삼성물산, NHN, 삼성중공업, SK, 강원랜드, 유한양행, CJ제일제당, 롯데제과, 롯데칠성, 오리온 등을 주목 대상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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