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 자동차 산업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정연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신차 및 기저효과로 내수 차량 판매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 자동차 주가가 매력적인 이유 5가지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연구원은 "우선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도 고환율 수혜로 인해 내수 및 수출 판매가 전년 대비 10% 이상 급락하지 않는 한 순이익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작년 말 급락했던 내수 차량 판매는 과거 추세를 감안하면 이미 많이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하면서,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신차 효과 및 기저 효과로 인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개선되면 현대, 기아차의 소형차 판매가 타 업체보다 빨리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요인으로 들었다.
정 연구원은 "올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10~15% 생산 감산 계획은 재고 감소와 함께 현금 건전성 확보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마지막으로 "생산 감축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면 주가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리레이팅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소형차 및 신흥 시장이 타 시장 대비 빠르게 회복한다면 양사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특히 1/4분기 판매 증가율이 해외에서 예상하고 있는 전년동기대비 -20%를 상회하면 현대, 기아차 주가의 매력도가 해외 투자자에게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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