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예상이 결국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 경제 성장 문제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부정적 전망이 한국 증권사들의 전망치 수정 러시 동참으로 번지고 있다.
은 한결같이 `마이너스(-)'의 역성장 전망을 내놓고 있는 반면 대부분 국내 증권사들은 `플러스(+)'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설 연휴 직후 증권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22일 모건스탠리가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8%로 큰 폭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무렵 노무라증권도 우리 경제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제시했다.
이러한 경향은 JP모간이 지난 23일 우리나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5%에서 -2.5%로 낮춰 하향 조정 러시가 본격화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BNP파리바 등도 이 무렵 이러한 동조 의견 제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 경제가 성장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실제 대중 수출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아울러, 실업률도 적잖은 부담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하향 이유로 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간 전망치 재조정을 망설이던 국내 증권사들도 조정 대열에 동참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이 기존의 2.5%에서 1%대로 경제 성장 전망을 내렸고, 신영증권은 2% 성장예상치를 0.6%로 사실상 동결 전망했다. 대우증권도 사실상 성장 멈춤(0.2%)을 예상하는 안을 다시 냈다.
다만 현대증권 등을 제외하고는 아직 역성장(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는 데에는 국내 증권사들이 외국계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런 요소가 향후 설 이후 증시에서는 어떻게 작용할지 얼만큼의 적중률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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