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때 아이돌 가수로 인기를 얻었던 유승준 씨가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귀국해 사죄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한 데 대해 여론이 양분되고 있다. 유 씨는 병역 기피 등의 문제를 일으켜 한때 뉴스의 초점이 된 인물로, 현재 법무부에 의해 입국이 금지돼 있다.
이 여성 잡지 인터뷰를 통해 유 씨는 "병역을 거부하려고 한 게 아닌데 미 시민권 재심사 결과가 그때 나왔다"면서 "마치 일부러 계획한 것처럼 맞아떨어졌다"고 당시 사정을 소상히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유 씨는 디스크 수술을 받은 이후에도 병역기피설이 나올까 봐 더 열심히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인터뷰를 여러 매체가 인용 보도하자, 네티즌들은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후, 다음, 네이트 등 유명 포털들에 전송된 유 씨 관련 기사들에는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유 씨를 병역 기피의 대표적 케이스로 삼아 지나치게 다룬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도 어느 정도 나왔지만, 상당수는 "관심없다", "해병대로 자원입대를 한다고 공공연히 말해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말을 바꾼 것은 사실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특히 유 씨가 "내 입국 거부 사유가 빈 라덴 등과 같다"고 통곡했다는 보도들에 대해서 어느 야후 네티즌은 "빈 라덴은 자기 나라 위해 총 들고 싸우기라도 했지 당신은…"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해, 유 씨 입국거부 조치 해제나 연예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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