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내달까지 44대 대기업의 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내달 10일까지 국내 은행들에 44개 그룹의 자금사정과 경영현황 등에 관한 약식 재무구조 평가결과를 제출해 달라고 지난 주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설 및 조선업 구조조정에 이어 산업 전반에 위험 요소를 경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감원이 모니터링을 위해 은행에 평가자료를 요청한 회사 중에는 삼성, 현대차 등 주채무계열 상위권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최근에도 두산과 한화 계열의 회사들에 대해 유동성을 점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흘린 바 있다. 이번 공표로 금융당국이 산업 전반에 건설 및 조선업종과 같은 구조조정 계획을 준비 중인 게 아닌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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