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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중국은행에서 8억위안 차입 성공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1.20 15:01:35

[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해외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운 가운데 우리은행 중국법인(법인장 김희태) (이하 중국우리은행)이 중국은행(Bank Of China)으로부터 8억2천4백만 위안(1억2천만 달러 상당) 차입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차입은 단기자금이 아닌 1년제 기간물로 지난 해 금융위기 발생 이후 중국계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최대 규모의 자금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 해 하반기 이후 중국계 금융기관은 한국계 은행들에 대한 차입금 제공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였으나, 최근 중국우리은행이 북경은행에서 2억 인민폐를 차입하고 중국우정저축은행서 5년 만기 정기예금 3억 위엔을 유치한데에 이어 이번 중국은행으로부터 8억2천4백만 인민폐 차입에 성공함으로써 한국계 은행에 대한 신뢰회복이 상당부분 진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희태 중국우리은행 법인장은 이 날 중국은행과의 자금협약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그 동안 한국경제와 한국계 금융기관에 대한 중국 현지기관들의 우려를 많이 접했다”고 말하고, “오늘의 협약식은 그동안 한국정부와 우리은행을 비롯한 한국계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IR활동의 결과로, 중국 금융기관들이 한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우리은행은 2007년 11월 한국계 은행 최초의 현지법인으로 설립된 이래 2008년 3월 중국 개인 대상 인민폐업무를 개시해 한국계 은행 중 현지인 대상 영업이 가능한 유일한 금융기관이며, 금년 4월 직불카드 업무 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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