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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사건 검색하면 네티즌 압수수색?

군포 여대생 사건 가상용의자群과 '교차확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1.19 13:27:02
[프라임경제] 다수의 네티즌에 대해 경찰이 저인망식 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군포 여대생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사건과 관련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 네티즌들을 수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NHN, SK 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9개 대형 포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지난 14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발부 받았다. 이 영장으로 경찰은 '군포', '안산', '실종', '납치'  등 5개 단어 검색을 시도한 네티즌의 아이디, 인적사항, 연락처, 최근 3개월간 로그인 기록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확인받았다.

경찰은 포털사이트로부터 이 자료를 제출 받은 뒤, 지속적인 사건관련 단어 검색 기록을 가진 네티즌들과 용의자 이동경로로 추정되는 구간을 지난 차량 소유주, 근방 이동전화를 이용한 핸드폰 사용자 등을 '크로스 체크'해 좁혀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의 이같은 광범위한 네티즌 수사에, 시민들의 반발 여론이 비등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포털업계의 경우 네티즌들의 위축으로 영업 손실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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