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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2분기 이후 선박주문 취소 늘것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1.19 08:21:52

[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은 조선업계에 대해 2분기 이후 선박 주문 취소가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신조선가 급락과 해운시황 침체로 2/4분기 이후 선박 취소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2008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급감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세계 경기침체로 해운시황이 급락했고 신조선가가 하락하고 있어 선주들의 선박 발주 유인조건이 없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송 연구원은 "지난주 선종별 신조선가는 대부분 2008년 최저치를 하회하고 있다"면서, "신조선가는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2007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질 전망이며, 결국 이는 기존 발주선박의 취소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송 연구원은 "2007년 대규모로 발주된 선박들은 S/C(강판절단) 시점에 맞추어 추가적인 대금이 지불되어야 하는데, 선주들은 신조선가 급락과 해운시황 침체로 발주 취소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2분기 이후 선박 취소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해운업의 세계 정기선 항로 수송능력 11.4%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보기도 했다.

송 연구원은 "2009년 벌크 해운시장은 케이프사이즈급 중심으로 철광석 수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09년 1월 세계 주요 정기선 항로의 컨테이너 수송 능력은 1주일에 916,000TEU로 2008년 8월초 대비 1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런 해운시장 침체도 조선업에 대한 암울한 영향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게 송 연구원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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