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그룹분리를 단행한다는 소식이 나왔고, 더욱이 뱅크 오브 어메리카가 정부지원을 통해 최악의 상황을 모면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73포인트(0.84%) 상승, 8281.22로, S&P500지수는 6.38포인트(0.76%) 오른 850.12로 거래를 마쳤다.나스닥 역시 17.49포인트(1.16%) 오른 1529.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재무부가 뱅크 오브 어메리카에 20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자산 1180억 달러를 보증해주기로 결정하면서 장초반 미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더욱이 금융그룹 씨티도 그룹을 씨티코프와 씨티 홀딩스로 분리하기로 발표, 주가 급락세를 모면했다.
또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상승을 하는 등 경기에 영향을 주는 심리에도 조금씩 온기가 돌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악화와 이로인한 배당 감소 등 악재도 제기됐지만, 투자심리가 조금 살아나면서 장 후반까지 기본적으로는 상승 흐름을 갖고 가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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