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지시간 15일 미국 증시가 은행권 지원 확대를 기대하면서 반등 마감했지만, 16일 우리 증시에 이 문제가 호재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우선 코스피는 15일 코스피가 신년 첫 사이드카 발동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인 데다가, 당장 16일 장마감 이후 발표된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의 움직임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보다 등급이 높은 KB금융, 우리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10개 금융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정부의 은행권 BIS 비율, TIER 비율 확충 유도, 은행자본확충 펀드 가동 등 의욕적인 사업에도 불구, 국제적인 한국 은행업 평판은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지는 현재 장세에서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외면할지 16일 개장 이후 상황이 주목된다.
S&P는 현대차, 기아차 등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확정했다는 점도 관련업종 주가 하락, 더 나아가서는 이들이 이끄는 증시 전반의 약세도 염두에 두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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