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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성장 모멘텀 실종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1.16 08:30:28

[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이 16일 에스원(012750)에 대해 당분간 박스권 주가횡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 이훈 연구원은 "에스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돈 가운데 단기적으로 박스권 내 주가횡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수익성 약화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반영, 목표주가를 6만54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에스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1960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4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수익성이 낮은 상품판매 증가와 핵심 사업부문인 보안시스템 매출이 정체된 데 원인이 있다"고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주가 상승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장이 전제되야 한다"고 전제하고, "신규해약건수 회복을 통한 유지계약건수가 필수적인데 모멘텀 강화를 보장하는 매출 증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더욱이 "작년 하반기 이후 빠르게 이어진 실적호전은 성장보다는 원가절감에 따른 이익률 개선을 통한 것"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제시했다.

이어서 이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 15.3배에 거래되는 상황에서 성장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주가흐름은 작년 하반기 이후 이어진 4만5000원~6만원 박스권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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