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은행 부실 우려를 딛고 정부 지원 기대감이 상승을 부추겼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35포인트(0.15%) 오른 8212.49로, S&P 지수는 500지수는 1.12포인트(0.13%) 상승한 843.7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22.20포인트(1.49%) 올라 1511.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오전중 80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투자심리 불안은 메릴린치를 합병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추가 자금 수혈이 필요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전망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더욱이 컴퓨터 관련 거대기업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 건강이상설 역시 우려를 증폭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을 업은 소매업종주와 에너지주가 반등했고, 미 은행권에 대한 정부 지원이 추가로 이뤄져 BOA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은행주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반등 강세장이 형성됐다.
다만 이번 반등 마감은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가 50만건을 넘어선 데다가, 생산자물가(PPI) 역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도 부각되는 상황에서 '기대감'만으로 일궈 낸 것이라 지속적인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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