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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동반급락세+쌍끌이 매도로 코스피 급락

신년 첫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1.15 15:40:41

[프라임경제] 연초 희망적인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 시장이 15일 불안한 환율 흐름 등과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말았다. 특히 15일 코스피 시장은 1110선을 내준 외에도 2008년 들어 첫 사이드카 발동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15일 코스피 시장은 전일 미국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 하루 종일 하락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결국 6% 이상 폭락하며 1110선을 내주면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111.34로 전일대비 71.34포인트, 6.03% 폭락한 것이다.

이번 하락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따른 세계 경제침체 본격화 조짐과 함께온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을 탄 것으로 읽힌다.

특히 외국인들이 순매도를 시도, 본국으로 달러를 빼려는 코스피 엑소더스가 본격화하는 게 아닌지 지켜볼 필요도 제기되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1814억원을 매도했고, 기관도 4050억원을 내놔 이들의 쌍끌이가 큰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5692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5680억원을 매도 우위 움직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기계, 증권업종이 낙폭이 큰 편이었다. 운수장비(-8.89%), 기계(-8.70%), 증권(-8.12%)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철강도 -5.83%의 낙폭을 보이는 등 각 부문이 큰 주가 하락을 겪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폭락세를 면치 못햐 대장주 삼성전자가 -6.13% 하락했고, 포스코와 한국전력도 각각 -5.28%, -6.10% 떨어졌으며, 두산중공업은 -9.4%를 기록했다. 이례적으로 SK텔레콤이 0.27% 상승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67개(상한가 6), 하락 780(하한가 9), 보합 33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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