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4일 코스피지수는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했다. 오전장의 다소 약한 흐름을 뒤로 갈수록 강화해 결국 이틀째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은 이날 1182.6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14.97포인트 오른 것이다.
오늘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가 최근 어닝쇼크로 타격을 받는 영향을 받은 데데가, 우리나라도 어닝시즌에 곧 들어가는 터라 약세를 보였다.
경기침체 속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하락장세로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세가 점증했다. 더욱이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이어간 것도 상승세를 반복하면서 마감하는 데 큰 힘이 됐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 기관은 이날 54억원, 72억원을 팔았고, 외국인은 111억원을 사들였다. 포스코가 15일 실적 발표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 어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관망세가 작동, 거래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읽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2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510억원 순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기계 3.5%를 비롯, 철강 0.77% 건설업 1.88% 운수장비 1.90% 등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0.41%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포스코는 실적 우려에도 불구, 일단 0.53%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보합이었다(0.00%). LG는 0.99% 올랐다. 다만 신세계는 -1.83% 하락했다.
이날 거래규모는 3조 8960억원으로, 상승 544개(상한가 7)개, 하락 266(하한가 0)개, 보합 82개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