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세대출,주택보증기금으로 보증 지원

[프라임경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역전세 대출을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도록 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역전세가 심각하다"며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따라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여유가 없는 집주인도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으면 은행 대출을 통해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다. 은행권의 역전세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당초 정부는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해 전세금 반환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대출해 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국민주택기금 규모가 한정된 점을 감안해 이같이 구상을 바꿨다.

한편, 이러한 정부측 제도 구상과는 별개로, 우리은행은 이미 연초부터 역전세 지원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