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유동화의 첫발을 내디뎌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2일 오후 이종휘 행장과 임주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우리은행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의 유동화거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보유 담보대출을 기초로 한 MBS(Mortage Backed Securities)를 발행하게 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측은 예정대로 MBS가 발행되면, 은행권 최초로 국내시장에서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 자산을 유동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유동화는 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을 공사가 양수한 뒤 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해 해당 은행에 되파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으로서는 보유자산을 주택담보대출에서 MBS로 바꿈으로써 잠재부실 위험을 줄이는 소득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즉, BIS비율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전망된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부실화에 대비해 '정상' 분류 대출에 대해서도 적립했던 대손충당금(1%) 역시 다른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