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일 코스피 시장은 미국 경제 악화에 크게 출렁였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24.21포인트 하락한, 1156.75포인트다.
현재 미국 증시가 어닝 시즌으로 접어든 가운데, 고용 지표가 크게 하락한 것이 한국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증시가 지난 해 4분기 실적 악화와 경제 침체의 이중타를 입을 경우 급격히 냉각, 아시아권 증시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번 코스피 하락도 '일자리 대거 감소'라는 이 노동부 발표를 반영한 것으로 읽힌다.
특히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매도, 달러화해 본국으로 철수하는 게 아니냐는 조짐이 감지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1086억원을 매도했다. 기관 역시 1044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2086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37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몰린 건설(-5.84%), 철강 (-3.17%), 금융(-2.51%) 등이 낙폭을 크게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0.71%의 낙폭을 보인 가운데, 포스코 -3.04%, 현대건설 -5.61% 등의 하락을 기록했다. 다만 KT 4.00%, 한국전력 0.33% 등 일부 경기를 많이 타지 않는 내수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규모는 3조 8499억원대로, 상승종목은 181(상한가 9)개, 하락종목 654(하한가 6)개, 보합 53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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