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주요기업 4분기 시절 발표 시즌이 돌아왔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12일 어닝시즌의 첫주자로 나서는 가운데, 13일에는 반도체 기업 라이니어 테크가, 이어서 컴퓨터 관련 거대기업 인텔이 실적을 발표한다.
하지만 이번 어닝 시즌으로, 미국 증시가 경제 침체와 실적 악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할 전망이다.
악화된 기업 실적이 투자심리를 짓누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각에서 연내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는 있으나 역부족이 될 수 있다.
이미 지난주 발표된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상황이 예상보다 심하게 나빠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12월 한달간 미국에서 이미 52만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실적들이 대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 미국 주가는 물론 한국 등 아시아권 주가에도 연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한국투자증권 이머징팀은 12일 "역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국가별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악화를 비롯해 개별 증시의 부담 요인이 부각되며 이머징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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