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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정치인 박찬종 前의원, 미네르바 변론맡아

07년대선당시 親이회창, 이번엔 민주당과 '합동작전'관심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1.10 21:25:05

[프라임경제] 인터넷 세상에 예지력 넘치는 경제전망을 쏟아내 인기를 끌었던 논객 '미네르바' 박 모 씨가 검찰에 의해 체포, 구속됐다.

법원은 검찰의 '구속 필요성' 주장을 받아들여 영장을 10일 발부했으나, 민주당 등 정치권은 이번 사건을 여론 탄압의 신호탄으로 규정해 대대적인 정치공세로 연결할 태세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이종걸 의원 등 민주당 소속 법률전문가들이 대거 미네르바 지원단을 꾸리는 등 법정 공방 및 정치적 측면 지원에 나서는 형국이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박찬종 전 의원이 영장 심사를 위해 서초동 법원에 출석한 박 모 씨와 함께 등장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서울대 경영대 출신으로, 사법시험,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시험 3과를 모두 통과했다. 이후 정치계에 투신, 신한국당에 몸담았다. '깨끗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로 '무균질 우유 다우' 선전 광고에 나서기도 했다. 대선 주자로 나서는 등 정치적 야심을 키우기도 했다. 그러나 '유신 찬양'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미지에 상처를 입었고, 이후 여의도 정계에서 잊혀지기도 했다.

한동안 큰 이목을 끄는 일이 없었던 그는 지난 2007년 12월 대선 정국에 이회창 당시 무소속 후보 캠프를 도우러 종종 당시 남대문 단암빌딩 선거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내 캠프 출입기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는 민주당 인사들이 주축이 되는 미네르바 변호인단과 업무상 협력을 펼치게 되면서, 노익장을 펼칠 이번 재판 과정에 또다른 뉴스 메이커가 될 전망이다. 또 이번 변론이 정치적 활동 재개와도 연결될 가능성을 점칠 수도 있는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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