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고려대 경영대 등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연세대가 '연상(延商)'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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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랜드 교수의 석좌교수 정싱명칭은 'SK-연세 경제학 석좌교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는 과거 상학과 시절부터 '상대'가 특히 명성을 떨쳐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려대 등과 경제와 경영 부문 우수인재 유치전에서 치열한 경쟁 중인 게 사실이다. 특히, 연세대는 2000년대 초반, 경영학과가 독립 단과대학 설치 요구를 거세게 하다가 결국 상경대와 경영대가 분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과거 단일 상경대학 단과대학 시절보다는 일사분란한 이미지 관리가 어렵다는 소리가 없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 연세대는 경영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신입생 장학금을 대거 확충하고, 상경대학에는 이번 키들랜드 교수 초빙 등으로 상경-경영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제학부 해외석학 초빙 사례가 향후 연세대 내 다른 학문 분야의 우수학자 연쇄 초빙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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