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준 금리 인하도 자주 반복되어 약효가 줄었나? 기준금리 인하 호재에도 코스피 시장은 9일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9일 코스피는 1,200선을 하향 이탈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종가는 24.74포인트(2.05%) 하락한 1,180.96이다.
미국 증시는 오바마 기대감이 다시 증대하면서 전날 보합세로 선방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 코스피 증시는 이런 희소식에, 금리 소식을 받아들었으면서도 큰 회복탄력을 좀처럼 얻지 못했다. 기준 금리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하기는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를 꺾기에는 기대감의 폭이 너무 얕았다.
개인은 2,504억원을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991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1,903억원 순매도였다.
프로그램은 214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이날 업종별로는 은행이 -5.12% 의 폭으로 하락하는 등 금리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오히려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기전자는 -2.89%, 운수장비도 -1.37%를 기록했다. 통신이 0.62% 상승하면서 독보적인 흐름을 보였다. 음식료는 미미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포스코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4.13%). 대장주 삼성전자는 -2%대 약세였다. 신한지주는 -4.4% 하락세였고, 현대차도 동종업계의 악재(상용차 문제)로 영향을 받은 듯 -2.5%대를 기록했다. 반면 2.80% 오른 KT&G는 경기방어주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367개로(상한가 14개 종목), 하락 446개(하한가 1개), 보합 78개 종목이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