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원/달러 환율이 장막판 급등세까지 겹치면서 상승 마감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상승한 134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침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매물의 대거 출현한 영향으로 하락 개장했다. 금통위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원/달러 환율은 잠시 상승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하는 등 반전을 거듭했다.
이렇게 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환율 방향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결국 외국인의 주식시장 움직임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900억원대의 주식을 순매도해 역송금 수요를 늘렸다.
미국 증시가 기대감과 경제지표 악화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경제사정이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환율은 당분간 금일장처럼 어지러운 등락 눈치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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