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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대학과 맺은 인연 소중하게"

돈암동지점 통해 성신여대발전기금 희사 뒤늦게 알려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1.08 10:50:29

[프라임경제] 금융권이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제침체로 작년 이래 어려움을 겪어온 가운데, 국민은행이 교육기관 발전에 자금을 희사한 것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은행 돈암동지점은 작년 4월 15일 성신여대 제2캠퍼스 기공식에 성신여대 교직원,학생,여타 기업들과 함께 22억여 원을 전달했다.

이 소식은 제 2캠퍼스 기공식 소식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고, 해당 학교 학보에도 다음 달에 기사 중

   
   
간에 간단히 언급되는 데 그쳤다.

최근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점 차원에서 금원을 집행한 것은 아니고 본사와 연락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 액수는 공개를 거절했다. 해당 학교에 액수 공개 여부의 권한을 주는 게 맞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이나 크게 문제가 부각되기를 바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돈암동 지점이 성신여대와 가까워 이용자들 중에 학생이나 주변 상인이 많으며, 교내에 ATM기를 설치하고 있다.

학교들과 은행들이 학생증과 체크카드 겸용 발급 등으로 인연을 맺는 경우는 근래 일반적이나(우리은행의 경우 연세대, 중앙대 학생증을 자사 체크카드 겸용으로 발급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조흥은행과 거래관계가 있었으나 조흥은 신한으로 합병됐다.) 이런 관계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교내 입주 은행을 몇 년 후 철수시키거나 다른 은행으로 미련없이 변경하는 경우도 많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이 대학에 발전기금을 내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해 이번 국민은행 사례가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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