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은행별 조직 축소 바람이 거센 가운데 국민은행이 계약직 직원들을 대거 떠나보낼 예정이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영업점 내부통제 업무를 담당하는 계약직 직원 457명에 대해 계약 연장 불가를 통보했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2005년 대규모 명예퇴직 접수 후 일부재취업을 한 사람들이다.
그간 국민은행은 은행 경험이 있는 이들 직원들을 활용, 고용 창출 효과와 비용 절감 일거양득 효과를 내 왔으나, 경제한파로 이들을 떠나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는 KB신용정보 등 자회사로 취업할 기회가 제공된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하지만 최근 신한은행과 계약직 사원간의 연장불가 통보 위법확인 사건에서, 근무평정이 우수하고 재계약을 기대할 합리적 사정이 있는 경우는 재계약을 해줘야 한다는 노동위원회와 서울행정법원 판단이 나온 적이 있어 국민은행의 경우도 이들을 떠나보내는 과정에 진통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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