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용로 기업은행장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기업은행 임직원 여러분!
2009년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기은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가슴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신
존경하는 고객님들과
정부를 비롯한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지원 강화를 위해 우리 은행에 1조원규모의 증자를 실시함으로써 대출여력을 확대해주었습니다.
(2008년의 성과와 아쉬웠던 점)
지난 2008년에는 전 임직원이
‘오직 고객(Only Customer)’의 기치를
내걸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여러 부문에서 우리 기업은행 역사에 기록될만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IBK의 최고 경쟁력 분야인 중소기업 대출부문에서 순증기준으로 창립 이래 최고수준인 10조원을 달성함으로써
중소기업 지원의 선도적인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였습니다.
어려워진 경제여건 속에서도
유망한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을 적극적으로 실행한
IBK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우호적임을 우리는 모두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수신분야에 있어서도 과거와는 달리 고객의 니즈를 예리하게 파악한 신상품 출시, 선제적인 마케팅 등으로 큰 성과를 올렸으며,
고객들의 우호적인 반응과 어울려
창구조달수신 순증 11조 5,000억원이라는
역시 창립 이래 최고의 금자탑을 이룩하여 우리도 소매금융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로 우리는 여신과 수신 잔액이 모두 100조원을 돌파하는 커다란 업적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대폭 줄어들었지만, 하반기 이후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감안하면 그나마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성과를 이룬 것은 영업 최일선인 영업점과 지역본부의 모든 직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해 17회의 타운미팅과 102번의 영업점 방문을 통해 여러분이 정말 땀 흘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펀드수익률이 악화되어 화가 난 고객에 대해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응대해준 창구 직원들,
무리한 대출과 이자감면을 요구하는 고객들에 대해 땀 흘리며 설득하느라 노력한 대출 담당자들,
건전성 관리를 위해 노심초사 근심하고 고민하던
영업점장의 모습 등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특히 연일 이어지는 야근 때문에 아이에게 미안하다며 울먹이던 여직원의 모습은 지금도 가슴에 아려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1년 영업점과 지역본부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본점에서도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은행권 최초로 소액예금을 우대하는 역발상을 통해 약 7만건, 금액으로는 약 6,600억원을 유치해 예금증대에 크게 기여한 서민섬김통장은
아마도 2008년 대한민국 금융상품 중
가장 돋보이는 히트상품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또한 ‘청년일자리창출 프로젝트’추진을 통해
정부의 최대 정책과제인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일조해온 노력도 치하하는 바입니다.
온 국민이 동참하여 중소기업을 응원하는 중소기업희망통장의 출시,
조선업의 향후 리스크 발생을 사전에 감지해
약 3천3백억원의 잠재부실을 예방한 일,
카드사업 시작(1984년 6월) 24년 만에 총 회원수 5백만 명을 돌파한 것 등도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08년에도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아쉬움이 남는 해였습니다.
지난 몇 년간 성장에 익숙했던 우리들로서는 여신심사 및 관리의 적시성과 적정성 측면에서 미흡한 면이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대출은 대출자금이 나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잘 활용되고 적절히 모니터링되어 은행으로 다시 환류할 때에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워치리스트제도, 포트폴리오 관리 등 연체나 부실관리부문이 점점 정교해지고 선진화되는 점은 다행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부분입니다.
그동안 우리의 눈높이로 늘상 해 오던 일들이
감사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음으로써
대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일을 할 때에는, 외부의 시각으로는 어떻게 보일까 하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것은 또 과거관행을 무심코 답습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는 그런 환경을 직시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기은가족 여러분!
금년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아마 이 질문에 대해 정확히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한 가지 비교적 확실한 것은,
낙관적이냐 비관적이냐 하는 것 보다는,
덜 비관적이냐 아니면 더 비관적이냐는 논의가 더 많은 것을 보면 올해는 정말 어려운 시기임에 틀림없다고 생각됩니다.
세계경제의 부진 심화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기 시작했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도
30%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실물경제의 어려움과 함께 금융산업에서도 금년은 작년 못지않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얼마 전 세계 유수 은행의 회장이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라고 답하는 것을 보고 저는 놀란 적이 있습니다.
금년에도 은행을 포함한 모든 금융회사들은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을 할 것입니다.
잠시의 방심으로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금융회사가 하루아침에 문을 닫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의 긴장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은 우리를 의기소침하게 만들기 보다는 우리의 전의를 불태우게 합니다.
얼마 전 부처업무보고시 대통령님께서, “위기는 좌절을 시키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장 큰 위로가 되는 부분은 ‘위기는 반드시 끝난다’는 점”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공감이 가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위기는 반드시 끝이 나게 되어 있으며 위기 이후에 어떻게 되느냐는 위기 중에 어떻게 대응했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우리는 위기의 한 해를 슬기롭게 대응해서 우리가 지향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은행으로 가는 커다란 족적을 남기는 해로 기록되도록 노력합시다.
금년도에 우리 은행이 맞게 되는 도전을
몇 가지로 정리해보면 우리가 대응해야 할 방향이 그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작년 하반기 이후로 시작된 건전성 악화와 그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실물경제가 바닥일 것으로 전망되는 금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지난 몇 년간의 성장의 후폭풍은 IBK에도 예외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은행간 경쟁이 정말 격렬해질 것입니다.
정부의 증자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업은행은,
민간주주와의 문제로 증자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시중은행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우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기의식을 느낀 시중은행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모든 면에서 더 적극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국민들은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IBK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할 것입니다.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키면서도 중기대출에 있어서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 아주 어려운 상황은 금년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기업은행 임직원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인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야무진 마음가짐과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칫 지난해의 여러 성과에 만족해서는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취임사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우량은행’에 만족해서는 절대 ‘초우량은행’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잠시라도 머뭇거려 그동안 공들여 만든 모멘텀을 잃어버리면 되살리기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초심을 되새기며 처음처럼 지금의 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가야 합니다.
경쟁과 생존의 시대를 대표하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서도
쟁쟁한 강국들을 물리치고 중국을 통일한 나라는
변방의 진(秦)나라였습니다.
진나라는 그 당시로서는 꽤 파격적인 열린 인사, 유연한 시스템,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세력이 열세해서 ‘망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진 것이 강점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진나라처럼 위기의식을 가지고 열린 조직과 유연한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첫째, 은행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금년도 신년사를 준비하면서 2008년 신년사를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제가 그 때 말씀 드린 내용은 금년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은행업의 본질, 그리고 은행경영의 기본원칙과 관련된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년에도 우리는
오직 고객(only customer)의 원칙 하에
은행원으로서의 기본을 지키도록 계속 노력합시다.
중소기업 사장의 비전과 경영능력, 사업전망 등을 토대로 대출여부를 결정하고, 대출의 80% 이상을 중소기업 대출에 집중하는 가장 은행다운 은행.
점포망이 열세이지만 고객만족에 대한 의지로 똘똘 뭉쳐 수신에서도 신기원을 이뤄나가는 은행.
이것이 바로 기본이 강한 IBK 기업은행입니다.
둘째, 일하는 방식을 바꿉시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처럼 우리는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습관적으로 해오던 목표 부여, 그리고 목표달성을 위한 영업전략 수립 등 모든 부문에 있어서 좀 더 정교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대출 12조원을 순증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 전략 없이 무작정 전진하는 방식은 과감히 버려야 할 것입니다.
하자! 하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고, 이에 더하여 분명한 목표와 세밀한 전략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출 분야에 있어서도
지난해 대출이 어느 분야에서 늘었고,
우리가 가진 어떤 강점을 활용했으며,
어느 부분에서 미진했는지에 대한
철저하고 세밀한 분석에 근거해서
나아갈 구체적 방향을 정하고,
철저한 역할분담과 과학적 업무 배분을 통해 한걸음씩 나아가야 합니다.
산업별 기상도 분석을 통해
어떤 산업이 유망하고, 어떤 산업에 어떤 리스크가 있으니,
여하히 리스크를 통제해 나갈 것인가 등에 근거한 세밀한 작전계획의 수립이 필요한 것입니다.
본점 전략부서는 영업점이 믿고 힘차게 뛸 수 있는 계획을 만들고,
수시로 상황에 맞게 수정보완해서
신속하게 제공해 주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확신컨대, 이제 앞으로는 대충 대충 만든 전략으로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특히 CRM을 잘 활용하는 은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CRM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큰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기업문화를 바꿔 나갑시다.
금년은 IBK를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만드는 한 해로 삼아야 합니다.
여러분, IBK기업은행의 기업문화는 무엇일까요?
저는 만나는 임직원들마다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명확히 답하는 직원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은행의 기업문화를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확립해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직문화의 구축과 변화관리를 위해 은행장 직속으로 기업문화 변화조직을 상설 운영할 계획입니다.
은행장으로서 이 부분을 반드시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습니다.
넷째, 고객만족(CS)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은행의 기본은 CS 입니다.
저는 혹시 우리가 그간의 성과에 도취하여 자만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그 결과에 따라 CS개선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고객만족(CS)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 마다 知-Camp의 우수마케터 사례를 들여다봅니다.
정말 훌륭한 우수 CS 사례가 많았지만, 그중 한 두가지만 소개하려고 합니다.
망미동 지점의 정미숙 계장은, 고객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자녀가 장염으로 입원한 사실을 접하고는,
집에서 직접 만든 죽을 들고 병원으로 찾아가 위로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탄복한 사모님은
출장에서 돌아온 사장님과 함께 내점하여 고맙다는 말과 함께
금융상품에 가입하셨다고 합니다.
이는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 고객열광으로까지 나아간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태원 지점은 아시다 시피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을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에 착안하여 최인우 청경은 5개 국어의 인사말로 고객을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당연히 외국인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외국인들은 창구에 오기도 전에 마음이 활짝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전문적 지식의 축적과 고객에 대한 열정,
이 두 가지가 온전히 결합해야
진짜 고객만족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합시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취임당시 약속과 같이 저는 IBK기업은행을 우리나라 최고의 은행으로 만드는 데 모든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마음 놓고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소망스런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작년에 경기의 급하강, 그리고 정부로부터의 증자 등으로 여러분의 임금이 동결되고 복지부문도 크게 향상시키지 못해 행장으로서 항상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좀 더 열심히 해서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를 하면 국민들은 우리를 평가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는 우선 근무시간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동안 수차례 퇴근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12월에는 퇴근시간이 6월말에 비해 1시간 12분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물론 계절적인 요인이 있기도 하겠지만, 이것은 우리가 관심을 갖고 하면 분명히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긍정적인 신호라고 봅니다.
길어지는 경제위기에 대비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충분히 체력을 보완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야근이나 동조야근 등은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특히 금년 2월부터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라 은행권의 영업시간도 30분 당겨지게 되므로 출근만 빨라지고 퇴근은 그대로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할 때는 열심히 집중해서 하고, 일이 끝나면 개인시간을 가져서 재충전하도록 하는, 근무시간 정상화가 확실하게 뿌리내리도록 저는 우선과제로 선정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면,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이 지금처럼 한국경제에서 주목받고 역할을 인정받은 경우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이 강해야 나라경제가 튼튼해지고,
이러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의 중추적 역할을 IBK기업은행이 맡았다는 것은
우리가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 만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도유망한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지분투자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 사채(BW) 인수 등을 통한 자본참여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여 명실 공히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수종투자를 통한 지분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성장의 과실을 은행과 기업이 상호 향유하는 상생, Win-Win의 전형으로써, 특히 IPO로 연결될 경우 IBK는 상장회사를 하나 키워냈다는 자부심과 함께 엄청난 투자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일선 영업점에서도 투자대상으로 적합한 업체가 있는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시고, 많은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세계에서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이 아니라 바로 독일입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대기업이 별로 없는 독일이 전 세계 수출 1위를 차지하게 된 원동력은 바로 숨겨진 챔피언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은 설파하고 있습니다.
히든 챔피언들은 세계시장에서 1위, 2위 또는 3위를 차지하고, 매출액은 40억달러 이하이며,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기업을 정의하는 말입니다.
휴대폰 칩 접착제를 만드는 Delo,
생선가공 장비를 만드는 Baader,
관상용 물고기 사료를 만드는 Tetra, 외과의사에게 자동차의 네비게이션 처럼 수술도구들의 위치를 가르쳐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Brainlab 등 세계시장 점유율 60%~80%를 넘나드는 중소기업들이 바로 히든 챔피언입니다.
지금 전 세계가 금융위기의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저는 바로 이런 시기가 한국의 히든 챔피언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 지원에 전문인 우리 기업은행이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수많은 히든 챔피언을 지원하여 우리 경제가 세계시장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합시다.
2009년 기축년은 우리 모두 아는 바와 같이
소의 해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소의 해를 맞이한 것은 어쩌면 소처럼 근면성실하게 일 해서 위기를 극복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소는 겉으로는 별로 개성이 없고
엄격한 성격처럼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금년 한해, 정말 열심히 그리고 창조적으로 일을 해 냄으로써 연말에는 다함께 보람의 잔을 기울이도록 합시다.
특히 勞와 使가 하나가 되어 함께 나아가고,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노력한다면 못해낼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날씨가 추울수록 가족간에 따뜻한 사랑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가족간의 사랑을 이웃에게까지 베풀어 많은 사람이 함께 행복과 풍족함을 누리는 기은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IBK 가족의 가정에
따뜻한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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