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주식시장과 국내경제 사정은 본격적인 회복은 아니더라도 전년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과 현대증권 등은 경기분석 등을 통해 이같은 기축년 전망을 제시했다.
2일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저점 이후 수익률은 평균 30% 반등했다고 지적해 금년 증시 회복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또 외국인 매수세 회복 가능성을 주시하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에도 불구,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원달러 환율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1900억원 이상의 외국인 매수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새로운 악재로 부각되고 있는 이스라엘 가자지구 사태에 대해서는 더 크게 확산되지 않는다면 글로벌 증시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또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국내와 미국증시의 60일선 이동평균선 회복이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이은미 연구원은 국내경제 전망에 대해 "실물경기 침체국면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면서도 "하지만 금융 및 실물간의 경제의 악순환 고리 형성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해 국내경제지표와 이에 연동된 증시의 악전고투가 서서히 개선될 가능성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통화스왑, 경상수지 흑자 전환 등으로 외화유동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금리인하 및 유동성 지원 등으로 원화자금사정도 나아졌고, 신용경색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의 보증확대 등으로 금융과 실물간의 악순환 고리 형성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2009년 중 상저하고의 경기흐름이 관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08년 12월 들어 원화자금시장의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도 최악의 국면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경제는 2009년 상반기 중 은행자본확충, 기업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체력을 다지는 시기를 거친 후, 하반기부터 금리인하 및 유동성지원, 감세 및 재정지출확대, SOC투자 확대 등 한국판 뉴딜정책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