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야 원내대표간의 협상이 결렬되고, 김형오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가운데, 무소속 정치인들이 성명을 냈다.
강운태, 유성엽, 이윤석 의원은 31일 성명을 통해, "국회는 결코 통법부가 아니며 지금 필요한 것은 분열이 아니라 바로 통합의 리더십인데, 왜 이렇게 한나라당이 서두르고 무리수를 두려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만약 한나라당이 끝내 여·야간 타협이 없이 직권상정에 의한 일방처리를 강행한다면, 이는 분명 경제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것이요, 대한민국의 불행이요 역사의 죄를 짓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이 성명서에 이어 내놓은 3개안은 다음과 같다.
1.어떠한 명목과 이유로도 의장의 직권상정을 반대하며, 여당 단독에 의한 일방적인 강행처리를 반대한다.
2.방송관계법과 금·산관계법, 한·미FTA등 현안이 되고 있는 쟁점에 대하여는 공청회등 민주적 절차를 선행하고, 충분한 토론과 합의과정을 거쳐 처리하라.
3.여·야는 쟁점법안과 민생법안을 분리하여 다시 협상하되, 이번 임시국회(1.8까지)에서 처리해야 할 사항부터 타결(합의)하고, 쟁점사항들은 처리방법 자체를 임시국회 종료이후에 다시 협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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