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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꽃피우도록 최선"

[신년사]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31 13:29:11

[프라임경제]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다사 다난했던 무자년(戊子年)을 보내고 기축년(己丑年) 새 아침을 맞이하여, 헌법재판소 가족들과 더불어 국민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며, 우리나라도 더 한층 평화롭고 풍요로우며 정의로운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8월에는 우리 국민들은, 북경올림픽 대회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우리 젊은이들에게 환호하면서 열광하기도 하였습니다마는 연말 무렵부터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이 경제적 어려움이 언제쯤 끝날 수 있을 것인지 초조하고 불안해하면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우리 국민들은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60년의 짧은 기간 안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거의 동시에 이루어 냄으로써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기적을 만들어 낸 위대한 국민들입니다. 우리의 지난날 역사도, 우리 국민들은 그동안의 수 많은 고난과 역경을 그때마다 놀라운 저력으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왔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번의 경제위기도 현명하고 지혜롭게 극복하여 다시 한 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어가리라고 확신합니다.

국민여러분!
지난해 저희 헌법재판소는 창립20주년을 맞이하여 의미있는 성년식을 치루었고, 그 기념행사로서 대규모의 세계헌법재판소장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리나라와 우리나라 헌법재판소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최고의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제, 저희 헌법재판소는 세계 각국의 부러움과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며, 세계적인 헌법재판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공과 성과는 국민여러분의 성원과 협력이 없었다면 결코 이룰 수 없었을 것이므로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성년이 된 저희 헌법재판소는 우리 국민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가 더 한층 존중되고 헌법의 이념과 가치가 준수되는 선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 번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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