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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의장단-정당대표회담 긴급 제안"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31 11:30:01

[프라임경제] 방송관계법 등 법안처리 문제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이 31일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 정당 대표와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긴급회담을 개최하자"고 긴급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김양수 의장 비서실장을 통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긴급대표 회담제안'을 통해, "오늘 오후 2시에 정세균 대표의 제안을 수용해 의장집무실에서 의장단 및 정당 대표회담 개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김 의장, 이윤성, 문희상 두 국회부의장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선진당 이회창 총재, 권선택 원내대표가 참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안은 민생법안 직권상정 및 강행처리를 위해 이날 본회의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긴급 여야 9인회담을 통해 마지막 합의점을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30일 밤 여야간에는 협상이 결렬됐지만,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의장이 제정당과 협의회동을 만들어야 한다고 새로운 제안을 했던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심야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홍준표 원내대표가 일찍이 제시했던 2월 대화론이 강하게 비판을 받은 바 있는 등 강경기조가 고조된 상태이고, 민주당으로서도 의장실 점거를 풀어야 한다는 9인 회동의 '전제조건'에 동의할지 미지수여서, 회동 성사 여부 및 원활한 결론 도출은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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