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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본회의장 점거

한나라당 개혁입법 직권상정 저지 카드로 읽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26 10:27:41

[프라임경제] 예산안 통과 과정상 앙금이 남은 데다가, 한미 FTA비준안 처리, 이른바 각종 개혁법안 논쟁 등으로 대립각을 세우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결국 다시 충돌할 위기에 처했다.

이번에는 민주당이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했다.

민주당 의원 54명은 2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근방 로텐더홀에서 원총회를 마친 뒤 본회의장 뒤쪽 비상계단으로 난 문을 통해 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한나라당의 본회의 직권 상정 카드를 통한 각종 법안 통과가 우려되는 만큼 초강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행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 관계자들은 본회의장 진입에 성공한 뒤 회의장 앞 로텐더홀 정문 유리창에 'MB악법 날치기 포기' 등 구호를 내걸어 이른바 방송관련 악법, 네티즌 규제, 국정원 권한 강화 등 쟁점 법안을 둘러싼 대결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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