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확대·마진 회복에 실적 방어력 강화…주주환원 매력도 부각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전경. ⓒ 하나금융그룹
[프라임경제] KB증권은 3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순이자마진(NIM) 개선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은행을 중심으로 증권·카드·보험 등 금융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금융지주로, 안정적인 이자이익 기반과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할 전망이다. 시장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환평가 손실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핵심 수익지표는 개선 흐름이 뚜렷할 전망이다. 원화대출은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3% 증가하고, 은행 NIM은 3bp 개선되며 그룹 순이자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쟁 금융지주 대비 빠른 NIM 회복이 나타나면서 이자이익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경쟁 은행 대비 빠른 NIM 개선을 바탕으로 순이자이익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환율 및 금리 영향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채권 평가손실과 환평가 손실이 반영되면서 기타 비이자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자본 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CET1 비율은 1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순이자이익 증가를 통해 환율 영향도 상당 부분 상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강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따른 단기 부담은 존재하지만 NIM 개선을 기반으로 실적 방어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주주환원 매력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