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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악재로 美증시 이틀 연속 하락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24 07:23:36

[프라임경제] 23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악화된 주택경기 지표와 부진한 기업 실적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00.28포인트(-1.18%) 내린 8,419.49까지 밀린 데 이어, S&P 500지수는 8.48 포인트 하락, 863.1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0.81포인트(0.71%) 떨어진 1,513.2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로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하기는 했지만, 주택경기가 나쁜 것으로 통계자료가 발표돼 미국의 경기 침체를 재확인시키면서 혼조세로 접어들었고, 3/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겹쳐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월 기존 주택 매매는 사상 최대폭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거래도 전년대비 10.6%나 감소했다. 실업률 증가와 주가 급락으로 주택을 구입할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 경기 침체 여파로 집값이 더 추락할 것이란 소비자들의 불신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연쇄적인 파동이 경제 전반에 퍼지고 있는 결과다.

미국 정부의 자동차 '빅3' 구제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요 신용등급회사들이 GM과 포드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도 주요 사항이다. GM과 포드는 23일(현지시간) 각각 14.2%, 14.7%씩 폭락세를 보였다.

전날 일본 도요타가 사상 첫 영업적자 발표로 비상경영 체재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파산설이 다시 제기되면서 주가 전반에 악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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