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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쌍끌이 매도로 낙폭키운 코스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23 15:42:03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23일 코스피지수는 35.3포인트 하락하면서 1,144.31까지 후퇴했다.

이날 1,160선대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 전환과 미국 증시의 실적 우려 하락 등으로 인해 하락세로 접어든 다음에는 낙폭을 줄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도도 하락을 이끌었다.

더욱이 이날 증시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압력에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지면서 증시의 약세를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0억원, 87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7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194억원의 순매수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의식료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5.90%), 운수장비(-5.72%), 전기전자(-5.28%)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주들이 미국 일본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실적 악화와 미국 자동차주의 급락 소식 등으로 타격을 입는 모습이었다.  

개별종목으로는 현대차가 10.38% 급락했고, 기아차(-14.74%)와 쌍용차(-13.98%)도 하한가에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하는 등 자동차주가 낙폭이 컸고, 삼성전자가 -6.07%,  KB금융 -5.47%,  SK에너지 -4.73%, 현대중공업 -3.77% 등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규모는 4조 451억원대로, 상승종목은 205(상한가 10)개, 하락종목 630(하한가 5)개, 보합 5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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