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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조5000억 규모 첨단미래산업 분야 투자 유치 승부수

아산·논산·예산 산업단지에 생산시설 신설…1000명 이상 고용 전망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3.31 10:44:52
[프라임경제] 충남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미래산업 분야 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충남도는 지난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미래산업 분야 6개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아산·논산·예산 산업단지 일원 약 26만3854㎡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총 2조5547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설하거나 이전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신규 고용 인원은 1065명이다.

투자 계획을 보면 디앤알파트너스는 아산 음봉 일원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1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약 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말타니 역시 같은 지역에 8500억원을 투입해 8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20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 투자도 이어진다. 엑스알비는 수도권에 있던 이차전지와 바나듐 배터리 생산시설을 아산 배방 스마트복합그린산단으로 이전하며 1000억원을 투자해 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같은 산업단지에는 소디스가 AI 자율주행버스 생산시설을 이전해 450억원을 투자하고 150명을 신규 고용한다.

논산에는 팜인더가 397억원을 투입해 저온 진공 식품 가공시설을 구축하고 약 2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예산에는 MS머트리얼즈가 2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로 약 3조999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조20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공장 신설을 넘어 충남 산업 구조를 첨단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산업을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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